與, '탄핵안 부결' 당론 변경하나..표결 앞 의원총회 주목

작성 : 2024-12-14 10:18:00 수정 : 2024-12-14 13:26:59
▲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탄핵 찬성을 호소하는 김상욱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탄핵소추안 부결' 당론을 변경할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은 14일 오후 4시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을 한 번 더 수렴할 예정입니다.

표결을 앞두고 진행될 마지막 의원총회에서 당론이 변경될지 주목됩니다.

당론 변경을 위해 소속 의원 3분의 2(72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는 "탄핵 부결이 당론"이라면서 3분의 2의 동의가 있어야 당론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혀 현재로서는 변경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한동훈 대표가 탄핵안에 찬성하면서 이날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탄핵 찬성' 의원은 7명으로 탄핵안 가결 요건인 '이탈자 8명'까지는 단 한 명만 남았습니다.

현재까지 조경태·안철수·김상욱·김예지·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상당수 의원이 1차 탄핵안 표결 때와 달리 이번 표결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나올 경우 탄핵소추안은 국회 문턱을 넘게 될 전망입니다.

1차 표결 때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회의장을 빠져나갔던 국민의힘은 이번 표결에는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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