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87년 출시돼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델몬트 오렌지 주스.
병에 주스보다는 보리차가 담겨있는 걸 집에서 더 많이 보셨을 겁니다.
병 오른쪽에 홈이 파여있어 손잡이 부분으로 쓰기 편하고, 유리 소재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단 생각에 재활용을 많이 했는데요.
아직도 온라인 중고 시장에 이 주스 병이 올라오면 구매 문의 댓글이 많이 달립니다.
#2.
버튼 하나면 자동으로 오르내리는 자동차 창문이 익숙하시죠?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창문을 내릴 때 수동으로 손잡이를 직접 돌려야 해서 힘들었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수동창문의 묘미는커녕 존재 자체도 모른다고 합니다.
#3.
최대 저장 용량이 1.44MB였던 플로피 디스켓.
위쪽의 스틸 부분을 잡아당기고 놀았던 기억 분명 있으실 텐데요.
지금 사용하라고 하면 용량 탓에 절대 못 쓸 텐데, 당시엔 플로피 디스켓 하나면 게임 여러 개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저장 장치였기 때문에 한글 문서를 작업할 때 저장하기 버튼을 보면 아이콘이 디스켓 모양인데, 마찬가지로 요즘 아이들은 왜 이런 모양인지 의아해한다네요.
#4.
지금의 광마우스가 있기 전에는 센서 자리에 볼이 있던 마우스가 존재했는데요.
마우스가 작동이 잘 안 되면 볼을 꺼내 먼지를 제거하고 다시 볼을 넣곤 했죠.
한창 볼마우스가 출시됐을 때 pc방에선 볼만 훔쳐 가는 일도 많았다고 합니다.
#5.
놓친 영화나 프로그램을 다시 볼 땐 어플이나 인터넷에 접속해 버튼 몇 번이면 가능한데요.
8-90년대엔 비디오테이프를 이용해 직접 녹화를 하고 놓친 부분은 다시 되감기 해 봐야 했습니다.
비디오 대여방도 많았는데, 꼭 보고 싶었던 건 누군가가 대여해 가 반납할 때까지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도 나네요.
#6.
비디오테이프와 함께 인기를 끌었던 카세트 플레이어는 작동과 멈춤, 빨리감기, 되감기를 할 때 딸깍 소리와 함께 볼록 나와 있는 버튼을 누르는 맛이 있었는데요.
음악 감상과 라디오 그리고 영어 공부를 할 때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테이프가 늘어지거나 분명 잘 감겨있었는데 금세 풀어헤쳐지는 경우도 많아 손은 물론 연필을 이용해 감기도 했습니다.
#7.
무척이나 두꺼웠던 노란색 표지의 전화번호부는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일일이 손으로 훑어가면서 필요한 전화번호를 찾았는데요.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고, 집마다 하나씩은 있었습니다.
전화와 관련돼 요즘은 집 전화가 많이 사라졌고, 있다 해도 스마트폰처럼 생겼기 때문에 전화할 때 수화기 모양의 아이콘을 모르는 아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8.
바쁜 세상이지만 오랜만에 여유를 갖고 아날로그 감성을 깨워보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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