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치킨의 아버지' 윤종계 맥시칸치킨 창업주 별세

작성 : 2026-01-08 11:17:36
▲ 맥시칸치킨 창업주 故 윤종계 씨 [맥시칸치킨]

'양념치킨'이라는 새 장르를 만들며 한국 치킨 문화를 바꾼 윤종계 맥시칸치킨 창업주가 별세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념치킨의 아버지'로 불리던 윤종계 씨가 지난달 30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74세.

고인은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창업주는 1980년대 대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던 당시, 시간이 지나면 비리고 퍽퍽해지는 프라이드치킨의 한계를 해결하려고 양념 소스 개발에 몰두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치 양념에서 착안해 마늘·생강 등을 더하고, 물엿으로 윤기와 단맛을 살린 붉은 소스는 '식어도 맛이 유지되는 치킨'으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이 과정에서 치킨과 곁들이는 무도 함께 정착하며 오늘날 치킨의 기본 구성이 됐습니다.

윤 창업주는 대구 효목동에서 '계성통닭'을 운영한 뒤 맥시칸치킨을 본격화했고, 국내 치킨 업계에서 TV 광고 도입, 염지 방식, 표준화된 조리 시스템 등 프랜차이즈 모델 정착에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혼자만 잘 살기보다 산업 전체가 성장하길 바랐다며 많은 사람들이 치킨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인쇄업 실패 이후 생계를 위해 치킨 장사를 시작하게 된 사연과,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양념 레시피를 완성한 과정을 담담하게 전해 공감을 얻었습니다.

윤 씨는 '한국 치킨의 아버지'로 불리며, 대구가 양념치킨의 발상지로 자리 잡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과 지역 사회에는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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