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배우' 안성기가 영면에 들었습니다.
7일 오전, 빈소였던 서울성모병원을 출발한 고인과 유족, 동료 영화인들은 서울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집전으로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 미사를 함께 했습니다.
고인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배우인 정우성과 이정재가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들고, 설경구·박철민·유지태·박해일·조우진·주지훈이 운구를 맡았습니다.
추모 미사에 이어진 영결식에서 유족과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고인은 장지인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면에 들어 영원한 별로 돌아갑니다.

안성기는 5살 때인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69년간 170여 편에 출연하며 거장 감독들의 페르소나이자 한국 영화계를 상징하는 얼굴로 활약했습니다.
김기영 감독의 '10대의 반항'(1959)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고 아역 배우로 70여 편에 출연했습니다.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1980), '만다라'(1981·임권택), '고래사냥'(1984·배창호), '하얀전쟁'(1992·장지영), '투캅스'(1993·강우석),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이명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1980년대∼199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천만 영화 '실미도'(2003·강우석)를 비롯해 박중훈과 콤비를 이뤘던 '라디오스타'(2006·이준익), '석궁 테러' 실화를 다룬 '부러진 화살'(2012·정지영) 등 69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자타공인 '국민배우'로 작품활동을 해왔습니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고인은 지난달 30일 쓰러진 뒤 6일 만인 지난 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부는 고인이 별세한 날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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