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많은 눈에 동장군 기승..꽁꽁 언 출근길 주의

작성 : 2025-01-10 08:12:28

【 앵커멘트 】
대설특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광주와 전남은 어제 저녁부터 시간당 3cm의 강한 눈이 내렸습니다.

자정쯤 대부분 그쳤지만 일부 지역은 지금도 눈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오늘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고된 만큼 출근길 단단히 챙겨 입으셔야겠습니다.

조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칩니다.

도로에는 금세 눈이 쌓였고, 행여 미끄러질까 차들은 속도를 줄인 채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나흘째 대설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와 전남은 어제(9일) 저녁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밤사이 적설량은 광주 7cm, 영광 11cm, 진도 9.7cm 등입니다.

광주와 전남 내륙 대부분 지역은 자정쯤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해남, 무안, 진도 등 전남 서해안 지역은 여전히 대설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늘(10일) 늦은 오후부터 광주와 전남 서부에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파 특보가 내려진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동장군의 기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나주 영하 14.8도, 곡성 영하 13도, 광주 영하 10도 등으로 매우 춥겠습니다.

낮 기온도 영하 1도에서 3도 사이에 머물며 내일(11일)까지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양의 눈이 긴 시간 이어진 만큼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 피해를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 붙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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