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향해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사하는 윤 의원을 향해 전 씨는 "잘하면 대통령 되겠어"라는 말도 건넸습니다.
10일 유튜브 전광훈TV를 보면, 전 씨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 씨는 윤 의원을 "윤상현이 최고래요. 잘하면 대통령 되겠어"라고 소개했고, 연단에 오른 윤 의원은 전 씨와 악수를 나눈 뒤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
이어 윤 의원은 "성스러운 전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너무나도 존귀하신 전광훈 목사님, 나라를 지키는데 가장 선봉에 선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전 씨가 주도하는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을 막지 못했다"면서 '큰절'을 올렸습니다.
여당 내에서도 이를 두고 거센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 당이 전광훈 목사와 합당이나 자매결연을 하나 싶을 정도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측근들이 전광훈 목사 집회에 가서 자신들이 보수의 아이콘인 것처럼 비치지 말고 윤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10 16:19
골프 접대받고 수사 무마해 준 경찰, 징역형 집유
2025-01-10 16:00
전라남도 "사고수습이 최우선, 추모공원은 수습 후 논의"
2025-01-10 15:52
'계엄 사전모의' 햄버거 회동..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기소
2025-01-10 15:34
특별사법경찰관, 시내버스서 승객 성추행..피해자 엄벌 요구에도 '벌금형'
2025-01-10 14:45
반성은 커녕..흉악범 박대성, 항소장 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