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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 대다수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전국 162개 대학이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대 9개, 공립대 1개, 사립대 85개, 사립 전문대 67개교 등입니다.
특히, 대학재정알리미와 교육부 자료를 교차 확인한 결과 2023년 정부 재정지원 상위 20개 사립대 중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곳은 17개교였습니다.
또 상위 20개 대학 중 서울 9개교를 포함한 수도권 13개교, 비수도권 7곳 중에서는 4곳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대 중에는 교대가 지난해 정부에서 국립대 기본 경비 예산을 증액했는데도 등록금 인상을 또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의원은 "사립대 중에는 정부 재정지원을 많이 받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인상을 주도하고, 국립대 중에는 국고 기본 경비를 많이 받는 교대에서 등록금을 올렸다"며 "정부 방침에 협조해 등록금을 올리지 않은 대학일수록 국고를 더 받도록 일반재정 지원사업을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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