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계엄 날 성형외과, 김건희 미스터리..꼭꼭 숨겨도, 정권 바뀌면 전모 드러날 것"[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2-26 13:32:28 수정 : 2025-02-26 13:44:35
"'V0' 김건희, 사실상 섭정..계엄 사태 깊숙이 개입했을 것"
"성형외과 알리바이로 덮어도..내란 배후, 결국 드러날 것"
"한동훈, 이재명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본인 생각"
"원래 윤석열과 같은 사람, 생각 공유..스스로 반성부터"
▲ 2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이 마무리된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비상계엄 관여설 관련해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씨가 윤석열 정권 2년 반 동안 'V0(브이제로)'라 불리며 사실상 섭정을 했는데"라며 "계엄 사태에 깊숙이 개입했을 개연성이 크다. 정권이 바뀌면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2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미스터리인데요. 지금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 정보사령관 계엄 팔다리는 나왔는데 계엄 머리하고 몸통이 안 나왔어요. 머리와 몸통이"라며 '김건희 연루설'을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금 내란수괴 윤석열은 김용현에게 다 미루는데 김용현을 아는 장군들 말은 그렇게 기획력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라고 그래요. 그러면 이런 장기집권을 획책한 친위 쿠데타를 기획한 사령탑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배후가 있을 겁니다"라고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지금 꼭꼭 숨어라, 숨겨라 하는데. 이제 머리카락 몇 개가 드러난 게 있는데. 이것은 지금의 검찰 또는 공수처의 역량 갖고는 수사력이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이제 특검이 필요한데 특검은 최상목 대행에게 막혀 있고"라며 "그래서 핵심 배경과 예를 들어서 외환죄 같은 그런 진실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전모가 밝혀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정 의원은 말했습니다.

"지금 김건희 씨가 여러 가지 알리바이 계엄 당일 날 성형외과에 갔다는 등 이런 얘기들로 덮긴 했지만, 윤석열 정권 2년 반 동안 V0(브이제로)라고 불렸잖아요. 대통령실에 자기 심복들을 심어서 사실상 섭정 체제를 했던 윤석열 정권의 속성으로 봐서 계엄과 내란 사태에 깊숙이 개입해 있을 개연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건 앞으로 드러나게 돼 있습니다"라는 게 정 의원의 주장입니다.

정동영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당시 조국 정경심 부부를 동시에 수사해 처벌한 것 관련해 "국가를 파멸시킬 뻔했던 어마어마한 내란죄와 조국 부부의 혐의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통상 부부나 부자지간이 동시에 수사를 받으면 어느 한쪽은 불구속기소 하거나 기소유예 해주곤 하는데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그런 영역이 아니다. 자승자박 부메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한편,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이재명 대표를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을 하거나 극단적 수단을 쓸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에 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대선에서 경쟁하려고 나오는 사람이 상대방을 규정한 것에 대해 왈가왈부 평가하기는 그렇다"며 "자기 생각"이라고 선을 그으며 별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검사 출신을 대통령 만들어 놓으니 나라가 이 지경이었지 않습니까. 스스로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그분은 원래 윤석열 팀이었다. 생각을 공유하고 철학을 공유했던 사람"이라며 "다만 계엄 날 당일 '계엄이 위법이다'라고 한 것은 평가해 줄 만하다"고 정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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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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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채연
    안채연 2025-02-26 19:06:38
    언제나 영부인을 가만좀 두실까요
    또 물타기 정치 공작하는 여론전 느낌안니다
  • 구혜령
    구혜령 2025-02-26 15:39:37
    이러니까 2030이 계몽되는 거에요. 나이 드신 분들, 제발 시대의 흐름을 잘 보세요. 구시대적인 음모와 선동은 이제 먹히지를 않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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