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전산센터 이전 반발 확산, 노동계 "철회하라"

작성 : 2025-02-26 21:25:11

【 앵커멘트 】
광주은행이 오는 2028년부터 전산센터를 전북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노동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주은행 노조는 이전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선언했고, 광주 지역 노동계는 여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산센터 전북 이전 철회하라! 철회하라! 전산센터 전북 이전 철회하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소속 지역 노조 위원장 20여 명이 광주은행에 모여 광주은행 전산센터 전북 이전 반대 투쟁에 나섰습니다.

광주 지역 노동계도 우리 지역 대표 은행의 전산센터가 지역을 떠나선 안 된다며, 반대 투쟁에 연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손성범 / 광산구노동조합대표자협의회장
- "대표적으로는 집회가 열리게 될 건데,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대표자들뿐만 아니라 해당하는 총조합원들도 동원해 함께할 생각입니다."

광주은행 노조는 지난달 전산센터 이전 결정이 발표된 뒤 연일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광주·전남 자금이 전산센터 건립, 운영 등을 위해 전북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라며, 전산센터 이전 반대에 지역 사회도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만 /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 "현금이 오고 가는 거래가 아니고 대부분의 거래가 전산을 통해 이뤄집니다. 전산 자체가 광주은행의 심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심장이 타지역에서 뛰고 있는 광주은행은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노조는 전산센터 통합이 전산 시스템 통합으로, 결국 은행 합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남은행을 인수한 BNK금융그룹은 지난 2017년 부산에 통합 전산센터를 마련한 뒤, 최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시스템 통합을 추진 중입니다.

광주은행 노조는 전산센터의 전북 이전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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