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광주지역 고용동향이 발표됐습니다. 실업률이 4.2%까지 늘었는데요, 특히 제조업에서 실업률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실직자 급증으로 실업급여 신청도 예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는데 특단의 고용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역 대기업의 한 협력업체는 사업 부문 구조조정과 함께 직원 감축에 나설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납품 물량이 감소한 탓입니다.
▶ 인터뷰(☎) : 대기업 협력업체 대표(음성변조)
- "인원이 열대여섯 명 줄어들겠죠. 지금은 다이어트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실업급여 신청 창구에서 만난 한 실직자는 지난 2일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다니던 건설사가 결구 부도를 맞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실업급여 신청자
-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져 가지고 파산 신청을 했거든요. 그래서 실업 급여 신청하러 왔습니다."
지난달 광주의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6월보다 0.7%p 상승했고, 올해 2/4분기 실업률은 4.3%로 전년 동기보다 0.3%p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큰 변동이 없던 제조업 분야에서 일자리 5천 개가 사라지는 등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5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은 8만 5천 건, 신청자는 만 7,000 명으로 예년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국경희 /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팀장
- "급여 신청자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경기 악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점차 한계 상황으로 몰리는 가운데 코로나19 2차 유행이 예측되면서 고용 사정은 당분간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특단의 고용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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