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서 지역 주택시장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던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금리 인상에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인데요.
아파트를 사려던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0.5%인 기준 금리를 0.75%로 올리고, 부동산과 주식 등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0.5%까지 낮춰진 금리가 15개월 만에 인상됨에 따라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4.64 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 6월과 7월 상승 폭은 더 확대됐습니다. (OUT)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꺾이지 않던 아파트 매매가격이 금리 인상에 어떻게 반응할지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주 / 광주시 월계동
-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오른 상황에서...지금 고점이라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고민도 들고, 지금 사지 않으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많이 드는 상황입니다. "
그동안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 시장은 높은 세금 부담과 정권이 바뀌면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불안한 상황이었습니다.
반면, 전ㆍ월세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까지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중 임대로 나온 물건이 많아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광주 사랑방 부동산 팀장
- "투자 목적으로 투자자분이 매물을 많이 구매하셨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전세로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매물들이 아직 소화가 안 된 경우도 있고, 그래서 계속 공급이 되는 상황입니다."
향후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은 금리 추가 인상 속도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결과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