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서울지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꺾여가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광주는 어떨까요?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올랐던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지, 아니면 떨어질지 관심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을 기점으로 3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600건, 30% 감소했습니다.
광주지역 아파트 일 평균 아파트 매물도 지난달부터 증가 추세로 바뀌었습니다.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등 대출 규제, 그리고 금리 인상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광주사랑방 부동산팀장
- "과거의 패턴을 보면 매물이 적체가 되고,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점부터 가격이 좀 더 둔화세를 보이게 되고, 그다음부터 가격이 안정이 되는 그런 추이를 보여 왔는데요."
하지만,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1월 들어 여전히 0.24% 올랐습니다.
매수-매도자 우위 지수도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100을 넘고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냐? 이젠 하락할 것이냐? 눈치 보기가 치열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효정 / 공인중개사
- "매도 희망 가격하고, 매수 희망 가격의 갭 차이가 많이 벌어지다 보니까. 최근 들어서는 매수 문의가 조금 더 줄어들고 있고요."
광주지역 아파트 시장은 금리 인상의 속도와 대선 후보들이 내놓을 부동산 안정 대책의 실효성.
그리고 내년 광주지역 입주 물량 만 4천 세대와 분양 예정 물량 만여 세대 등이 좌우할 전망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