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고등학생이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의
부모에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미 서울에서도 보도가 됐습니다만)
이번 사건처럼 인륜을 저버린 패륜 범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은
패륜범죄 발생률이 전국에서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가족과 사회의 유대관계가 약화되면서 자기통제력 상실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가해자 17살 문모 군은
여자친구의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다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터뷰-김귀연/강진경찰서 수사과장
"얼굴이 떠올라 더 격분하게 됐다"
이번 사건의 경우처럼
10대들의 범죄는
날로 잔혹해지고 있습니다.
민감한 시기의 10대들이
욱하는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채
있는 그대로 폭발하고 있는 셈입니다.
가족은 단절되고,
주변과의 관계마저 약화되면서
자기 절제와 인내심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탓입니다.
인터뷰-박상진/세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유대관계 약화속 자기통제력 상실탓"
이같은 심리적 불안정 상태는
부모나 형제자매 등 친족을 향해
패륜범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자신의 불행을
부모나 가족 탓으로 돌리고,
폭력 행위를 일삼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패륜 범죄는 총 5528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한해 평균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강맹진/남부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10대 범죄의 흉폭화와 폐륜 연관성 "
경제난 속에
가족의 해체가 빨라지고 있어
10대들의 강력범죄와 패륜범죄는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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