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보성군 벌교가
소설속 공간을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의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설속에서 남도여관으로 등장했던 보성여관이 지난해 복원돼 숙박체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었던 벌교 읍내거리
세월이 지나 옛 모습을 찾기 쉽지 않지만
여기저기 소설속 공간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우체국이 들어선 옛 차부 터.
그리고 근처 솥공장 터로 추정되는 곳은
다른 상가로 바뀌었고 일제때 지은 삼화
목공소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모습입니다.
소설 속 임만수 등 토벌대장이 머물렀던
남도여관은 실제 이름인 보성여관으로
재개관됐습니다.
인터뷰-김성춘/문화유산국민신탁 매니저
근대문화유산인 보성여관에서는 체험숙박을 하면서 태백산맥 문학기행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송도훈
"이곳 태백산맥 문학거리 주변에는 소설속의 공간과 건물 터가 밀집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읍내거리를 조금 벗어나면 소설에서
현부자네 집으로 묘사된 일본풍의 한옥이 보존돼 있고,그 옆엔 새끼무당 소화집이
복원돼 있습니다.
지나간 험한 세월을 다 목격했을 현부자네 집 동백나무에선 붉은 동백꽃들이 무심하게
피었다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벌교는 지난 2008년 개관한 태백산맥
문학관에 매년 5만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전국적인 문학기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영도/ 태백산맥 문학관
지금은 문학기행 성공 모델로 평가되는
태백산맥 문학관도 지난 97년 소설을
둘러싼 이적성 시비로 인해 한 차례
건립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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