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이 종료된 광주 운정동 위생매립장이
복토등 대책없이 9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날이 풀리는 요즘 악취와 침출수로
인한 주민고통이 심각한 상태인데
행정기관은 또다시 예산 탓만 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 북구 운정동의 옛 위생매립장.
곳곳에 크고 작은 웅덩이들이 보입니다.
웅덩이들마다 벌레가 꼬여있고,
썩은 물은 악취를 내뿜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침출수 임시 집결지 얼마 떨어지지 않은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침출수가 바닥에 고여 썩어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악취에다 침출수 그리고 벌레
피해까지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싱크-인근 주민/"우리가 매립장 할 때도 고생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지금도 이대로 방치했다는 건 정말 너무한 거, 주민을 우롱한 거에요."
26만제곱미터 넓이의 광주 운정동 위생매립장의 사용이 끝난 것은 지난 2004년 12월.
그로부터 약 8년 4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폐기물 관리법이 규정한 4단계의 차단층
가운데 첫 번째 층도 아직 설치하지 못했습니다.
빗물이 침출수와 섞여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도 시급하지만 아직 예산 확보도 못했습니다.
인터뷰-인터뷰-문상필/광주시의회 의원
지자체와 관리공단은 예산 핑계만 댑니다.
싱크-광주시청 관계자/"예산이 시에 충분하다면 그걸 가져다 바로 사업비로 투자해서 추진하면 되는데 재정이 어려우니까"
위생매립장을 조성하면서 매립을 종료하면 대형화훼단지를 조성해 주민에게 관리권을 주겠다던 광주시.
8년이 지나도록 약속 이행은 커녕 악취와 침출수하나 막아주지 않아 주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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