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공된 남광주역사 테마파크의
산책로에서 시도때도없이 시멘트 가루가
날려 산책을 나온 시민들과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부실시공 때문으로 보이는데
관할구청은 뒤늦게 업체에 재시공을
요구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3월에 완공된 옛 남광주역사 주변
테마파크입니다.
산책로 위에 하얀 시멘트가루들이 잔뜩
쌓여 바람이 불거나 사람들이 오갈 때마다 뽀얗게 일어납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산책로 일부를 빗자루로 쓸어보았습니다.
분진이 없는 곳과 쌓인 곳의 차이가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건강을 위해 산책 나온 시민들은 오히려 시멘트 가루를 마시게 됐다며 불만입니다.
인터뷰-김영안/피해 주민
산책로 바로 옆에는 식재료를 파는 시장도 있어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급하게 공사를 진행하거나 공사비를 무리하게 줄일 때 발생하는 부실시공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진규/전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관할구청은 겨울철 공사 강행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보수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관할구청 관계자/"시간이 없어가지고 12월 예산 문제 그런 것 때문에 겨울공사를 해가지고 양생이 안 된 모양인가 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하겠습니다.
"
10년 동안 추진된 푸른길 공원 사업의 마지막 거점인 남광주역사 테마파크.
시멘트 가루 가득한 부실 산책로가
만들어지면서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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