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북한의 위협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지역 지자체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방위태세 점검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군사적 위기에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연이은 군사 위협과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 요구에 이르기까지 남북간 긴장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동요는 없지만 지역민들 역시 마음 한 켠 불안함을 감추지는 못합니다.
인터뷰-이동수 / 담양군 대덕면
"만에 하나 불안한 마음에 집 주변에 터널같은 데 보면 저런데 숨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인터뷰-김경민 / 광주시 운암동
"여름에 입대할 예정인데 특히 더 걱정이 되고 부모님도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
지자체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대피 시설 점검 등 자체적인 방위태세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달 18일 부터 오늘까지 709곳 민방위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달 kbc보도를 통해 지적됐던 대피시설 관리 문제와 표지판 문제 등에 대해서도 보완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민간 소유의 공용대피시설 기준에 대한 적합 여부와 함께 대피시설에 대한 표식을 외국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으로 새롭게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오옥관 / 광주시 방재관리과
"일제 점검, 미비점 보완하는 등 대책 마련해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할 것"
광주 전남 지역 민관군은 비상 상황에 대비래 협조 체제를 갖추고 정해진 단계별 지침에 따라 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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