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이
병적 도박으로 빠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광주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박중독 유병률을 보인만큼
가정은 물론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이 절실합니다
광주의 한 중학교 앞.
벤치에 앉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도박 게임에 열중해 있습니다.
교실에서도 점심이나 쉬는 시간마다 도박게임을 즐긴다고 말합니다.
싱크-게임도박 참여 청소년/""(추후)
광주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가 광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박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는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조사 대상 2천 명의 청소년들 가운데 70% 이상이 지금까지 게임 도박을 경험했고,
응답자의 12%는 위험도박,문제성도박군으로 분류돼 도박 중독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최근 1년간 도박을 한 청소년들의 가장 많은 수는 이런 뽑기게임 등 기계게임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1
카드나 화투게임, 스포츠경기 내기가 그 뒤를 잇는 등 청소년들 일상 생활 곳곳에 도박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금지된 성인용 도박을 즐기는 경우도 있는데, (CG2) 로또나 스포츠토토같은 성인용 게임을 해봤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6%가 넘었습니다.//
CG3
이런 게임도박에 참여하다보니 청소년들이 한 달 평균 도박에 사용하는 돈이 만2천 원이었고, 한 달에 2만 원 이상을 도박 비용으로 쓴다고 응답한 청소년도 10%가 넘었습니다.//
인터뷰-임남열/ 도박중독 심리치료 전문가
"현황"
도박 중독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돈을 따거나 스릴를 위해서라고 답한 비율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CG4
처음에는 단순히 재미와 호기심 때문에 도박을 한 청소년들은 나중에는 돈을 딸 것 같은
기대감이나 스릴을 느끼기 위해 도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 대한 가정 내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한은경/ 광주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장
"개입 필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박중독 유병률을 보인 광주와 전남,
병적 도박 행태를 보이는 성인의 3분의 1이 15살 이전에 도박을 경험하는 만큼 청소년
도박이 성인 도박 중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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