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한파속 애기동백 꽃망울 활짝

작성 : 2013-12-27 20:50:50
연일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도
남녘 섬마을의 동백꽃은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엄동설한에 빨간 꽃물결이 장관을 이룬
동백 마을에서 애기동백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다도해가 훤히 보이는 신안 압해도
산자락에 꽃물결이 넘실거립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천여 그루의 애기동백이 앞다퉈서
빨간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한 겨울 화사하게 피어난 동백꽃의 자태는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인터뷰-이선/목포시 옥암동
"

편백나무 조각이 깔린 산책로는 작은
미술관을 연상케할 만큼 고사리 손으로
그린 그림과 시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엄동설한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화사하게 피어난 야생화 군락지는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냅니다.

유리온실은 형형색색의 동백분재가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 놨습니다.

2백여 종의 세계 희귀 동백꽃을 감상하고
분재 관리법도 직접 배울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인터뷰-이난영/장흥읍
"

매서운 겨울 한파에도
이른 봄소식을 전하는 신안 천사섬
애기동백 축제는 다음달까지 계속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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