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호남발 안풍 전국화시도, 민주당은?

작성 : 2013-12-27 20:50:50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광주방문을 계기로
민주당과 안 의원 신당추진 측의 민심얻기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에서 안 의원 신당 바람이 예상보다 휠씬 강하게 불면서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은 신당이 야권분열을
불러올 것이라며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서울방송본부 방종훈 기자의 보돕니다.

안철수 의원이 호남발 안풍을 중심으로
전국화에 나섭니다.

광주에서 호남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자평한 안 의원은 계속되는 전국토론회를 통해
지지세를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싱크:안철수/무소속 국회의원
"낡은 사고와 체제를 이 곳 호남에서 부터
과감하게 걷어내 주십시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의 지지여부는
안 의원의 정치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호남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안 의원의 광주방문을 계기로
안 의원과 민주당의 안 의원의 대립각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CG)새정치추진위 이계안 공동위원장은
"호남인들이 민주당을 향해 응답하라고
외쳤지만 응답하지 못했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CG)이에 대해 민주당 박혜자 최고위원은
"민주당을 지역주의 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여 앞두고 호남에서 거센 안풍이 불면서 민주당은
다급해졌습니다.

호남이 안 의원 신당에 넘어갈 경우 사실상 와해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수현/민주당 원내대변인
"호남은 민주당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보물입니다. 그 곳에서
민주당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저희들을
성찰하게 만드는"

하지만, 안풍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은 쉽지않아 보입니다.

당 일각에선 여전히 안 의원과의 연대론이
남아있고, 잘못 대응하면 지방선거 구도
전체가 흐뜨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호남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간 대결이 불가피한 가운데 과연 호남이
어느쪽을 선택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D서울방송본부 방종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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