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결산 3] 지역 체감 경기 바닥

작성 : 2013-12-28 20:50:50
2013년을 되돌아보는 순서.
오늘은 경제 분야입니다.

올해 광주 전남지역은
수출과 무역수지 흑지가
사상 최고라고 하지만,
지역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와는 괴리가 컸습니다.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가계 부채 급증, 그리고 골목 상권까지
파고든 대기업 유통망 때문입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4월 동네 마트를 운영하던 50대가
우울증과 경영난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동네슈퍼는 골목 상권을 파고드는
대형마트와 변종 도매물류점,
그리고 중형마트 등으로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더욱이 광주 * 전남지역에서 이뤄진
소비의 상당부분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자금 역외유출은 20조 4천억 원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습니다.

<인터뷰> 김기홍 /광주 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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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한 지역 가계 부채도 비상입니다.


호남의 가계부채는 올해 5월까지
44조 8천억 원으로 5년 여 만에
52%, 15조 원이 넘게 늘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은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의 대출이(0UT)
크게 높아 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낙연 /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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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지역내 총생산, GRDP는
26조 2천억 원에 불과해
제주를 제외한 15곳 가운데 꼴찝니다.

그만큼 일할 자리도 열악하기 짝이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최유나 / 대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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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각종 지표들이 악화되고 있는 싯점에서 지역 기업의 돈줄을 쥐고있는 광주
은행의 지역 환원 무산은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방은행이 있는 광주, 대구와
없는 지역인 경기*강원, 대전의 중소기업
대출만 비교해도 현격한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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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와 전남의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라는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지역민 피부에 와 닿은 경제 상황은
얇아진 지갑만큼이나 살기 팍팍한
한 해였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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