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무등산의 국립공원 승격이 결정된 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국립공원 승격 이후 편의시설이 늘고 생태자원에 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발 천미터가 넘는 정상부에 주상절리대가 형성돼 지질 자원으로서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은 국립공원 무등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지난 1년간 자연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멸종위기 1급인 수달을 비롯해 팔색조와 쌍꼬리부전나비 등 모두 13종의 멸종위기종이 무등산에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상 부근에 10년 이상 방치돼 미관을
크게 해쳤던 폐콘크리트를 없애고 낡은
간이화장실을 교체한 것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가능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관광산업을 통한 소득 창출 효과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천중/ 무등산 평촌마을 주민
"국립공원 지정 이후 마을 찾는 사람들 많아졌다"
하지만, 국립공원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군부대와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이전 문제는 아직까지 손도 못대고 있거나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70% 이상인 사유지를 매입해 보호 가치가 높은 자원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평중/ 광주 백운동
"사유지 사들여 관리해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오늘로 1년이 된 무등산.
스탠드업-정경원
"탐방객 편의시설이 마련되고 본격적인 생태자원 연구가 시작된 가운데 국립공원 무등산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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