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천만국가정원 입장객 수가 개장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67만 명 줄면서 적자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순천만국가정원 입장객 증가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cg/
2014년 216만 명으로 시작해 2017년 450만 명을 넘겼지만 지난해엔 384만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
기록적인 폭염과 월드컵 등 국제 행사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67만 명이나 감소했습니다.
휴식 공간과 체험 시설, 킬러 콘텐츠 부족 탓에 관광객이 다시 찾는 '재방문율'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춘희 / 제주시 연동
- "따뜻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공간하고..동영상이나 참고할 수 있는 것..그래서 다시 한 번 올 수 있게 유도했으면 좋겠어요."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선 순천만습지와 합해 6백만 명 이상이 해마다 국가정원을 방문해야합니다.
정부 지원 없이 순수 시 예산으로 국가정원을 운영하는 순천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정원 본연의 힐링과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프로그램 운영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삼림 / 순천시 국가정원운영과장
- "축제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실화를 기해 나가겠습니다. "
올해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입장객이 다시 늘지, 아니면 여느 관광지처럼 내리막길을 걸을지 순천만국가정원이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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