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광양 백운산 자락에서는 대표적 봄 나물인 취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봄을 느끼려는 미식가들의 주문이 이어지면서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 안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지난해 4월 씨를 뿌려 10개월 동안 애지중지 키운 취나물이 하우스 바닥을 뒤덮었습니다.
일일이 손으로 밑동을 잘라 자루에 담아내는 고된 작업, 농부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힙니다.
광양에선 올해 150여 농가가 682톤을 채취해 출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명진 / 취나물 농가
- "입안에 퍼지는 향이 봄의 향기가 가득하게 울려 퍼질거예요. 그래서 굉장히 맛있고 식욕도 돋우어 주고요."
취나물 1kg은 공판장에서 만 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채취 기간은 고작 2개월에 불과하지만 천 제곱미터 부지에서 천 2~3백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숙취 해소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수 / 광양시 미래농업팀장
- "농한기에 농가소득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양시는 지속적으로 소득 작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취나물이 농한기 농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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