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시재생이 활발한 순천시에 청년들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새로 단장된 구도심엔 유동인구와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도시재생사업이 지난해 마무리된 순천시의 원도심입니다.
유럽 가정식을 파는 한 식당에 손님이 끊이질 않습니다.
31살의 젊은 사장 김환욱 씨는 지난해 7월 식당 문을 열어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김환욱 / 청년 창업자
- "요즘 찾지 않는 그런 곳을 찾아서 재밌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처음 취지였고..좀 이쁘다 이런 걸 더 만들어서.."
식당 인근의 커피전문점도 창업 2개월 만에 천 4백만 원의 월매출을 올렸습니다.
도시재생 이후 26만 명이던 유동인구가 43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구도심의 빈집은 청년들의 창업공간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은상 / 커피전문점 사장
- "젊은 사람 유동인구도 어느 정도 있고 저랑 비슷한 젊은층 상가도 들어오고 있고, 돌아오고 있고 해서 이쪽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
도시재생으로 40여 개의 사회적 기업이 탄생했고, 150여 명의 청년들이 점포를 열었습니다.
활기를 잃었던 거리에 사람이 몰리고, 유동인구가 다시 청년 창업자를 불러들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오목연 / 청년 창업자
- "타지에서 굉장히 많이 오세요. 먹을거리, 볼거리도 많고 원도심 구경을 한 번씩은 하고 가시더라고요."
도시재생사업으로 흉물이었던 구도심이 도시의 보물로 변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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