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검찰이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수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 6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수치 조작을 위한 배출업체와 측정대행업체의 공모나 유착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검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한 업체는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여수산단 입주업체 5곳에 삼성전자 광주공장을 더해 모두 6곳입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이들 6개 업체가 운영하는 9개 사업장에 수사 인력 90명을 보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습니다.
cg/
검찰 관계자는 측정대행업체와 배출업체의 공모 여부를 밝히기 위한 증거 확보 차원의 압수수색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환경부 발표를 통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한 배출업체와 측정대행업체 간 공모가 일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환경부가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업체는 모두 12곳.
검찰은 이중 측정대행업체와 공모가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한 6개 배출업체를 별도로 추려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압수수색을 당한 업체들 중 일부는 측정대행업체와의 공모나 유착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
- "우리가 얘기해서 바꾸지는 않았는데 자기들(배출업체) 자체적으로 어떻게 했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하는 거니까.. "
검찰은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 소환조사를 통해 업체간 공모 여부를 밝혀낼 방침입니다.
kbc 이상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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