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침부터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광주에는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7월의 첫 주말인 오늘, 광주ㆍ전남 곳곳의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부서지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물속에 뛰어들어 더위를 날리고, 아이들과 함께 모래성을 쌓으며 추억을 만듭니다.
▶ 인터뷰 : 유가연 / 광주시 신창동
- "날씨가 더워져서 아이들 데리고 나왔는데요. 시원한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먹는 수박은 더위는 물론 일상의 스트레스까지 날려줍니다.
▶ 인터뷰 : 최길중 / 장흥군 용산면
- "수박이 참 시원한 음식이네요. 우리 가족끼리 먹고 있으니 참 좋습니다. 수박이 최고입니다!"
며칠째 이어진 무더위에 해수욕장은 오전부터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도심 속 시민들은 차가운 음료를 마시고, 연신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달랩니다.
7월의 첫 주말인 오늘(6일) 광주ㆍ전남 전역이 푹푹 쪘습니다.
광주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장성과 광양, 나주 등 12개 시ㆍ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 풍암의 낮 기온이 34.9도까지 치솟았고 영광 34.5도 등 광주ㆍ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32도를 웃돌았습니다.
자외선 지수 하루종일 '매우나쁨' 수준이었습니다.
광주ㆍ전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2~ 4도 가량 낮겠습니다.
이번 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다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이겠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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