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9개 시군 확산.."n차, 깜깜이 비상"

작성 : 2020-08-30 21:22:49

【 앵커멘트 】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의 경우, 순천발 n차 감염자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는 전남 11개 시·군에서 19개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순천에서는 휘트니스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서울을 다녀온 70대 여성에서 시작돼 휘트니스와 대형마트로 이어지는 감염고리가 좀처럼 끊기질 않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서규원 / 순천시 홍보실장
-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 주시고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순천을 중심으로 퍼지던 코로나는 광화문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전남 다른 시, 군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n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고흥, 해남, 강진을 제외한 1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목포 택시 기사와 화순 부부, 광양 30대 등 깜깜이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처음에 음성이었는데 양성으로 나온 사례가 여러 건이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사례입니다. 그런 음성자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검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도는 다음 달 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할 시에는 행정처분과 함께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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