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던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룻밤 새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는데, 접촉자만 무려 천 명이 넘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순천시 조곡동의 한 의원입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이 의원을 찾은 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의 고령자 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근의 한 의료기 체험판매업소를 찾은 4명과 직원 1명, 그리고 이들과 접촉한 콜센터 직원도
확진됐습니다.
▶ 싱크 : 인근 상인
- "의료기 판매업체는 공짜로 치료해 주고 물건 파는 곳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오는 그런 곳입니다."
하루 새 1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순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전격 격상했습니다.
▶ 인터뷰 : 허 석 / 순천시장
- "4월 11일 24시까지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의료기기 체험판매업소와 의원 접촉자가 천명이 넘는 데다, 확진자가 다니는 콜센터 직원이 200여 명에 달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초 전파자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감염고리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도내 의료기기 무료체험 99곳의 종사자와 이용자 1,3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송상락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우리 도에서는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용 형태상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의료기기 체험 장소 99개소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경기도 확진자와 함께 근무했던 광주 상무지구 홀덤펍 직원 2명과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 모두 3명이 확진됐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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