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대병원들이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파견할 공공 임상교수 채용을 진행해 왔는데요.
지원자가 없어 파견 또한 유명무실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양질의 의사 인력을 공급받아 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전남 지역 공공 의료원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5월, 전남 지역 공공의료원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임상교수 신규 채용과 의료원 파견을 예고했던 전남대병원.
의사 인력을 직접 선발해 이르면 올 7월부터 파견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까지 채용을 단 한 명도 못 해 파견은 시작도 못했습니다.
임상교수 파견이 진료 공백 해소와 의료 인력 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공공의료원들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정기호 / 강진의료원장
- "농촌에 노인성 질환들이 많기 때문에 소화기 내과 신경과..이렇게 저희도 신청을 해놨는데 유감이죠..한 분도 안 계셔서."
당초 150명을 목표로 했던 공공임상교수제는 현재까지 전남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13명만 채용·배치되는 데 그쳤습니다.
▶ 인터뷰(☎) : 강은미 / 정의당 국회의원
- "(교수)신분이 3년만 보장되기 때문에 쉽게 옮겨오기 어려울 것이고, 또 급여 자체가 너무 낮게 책정돼 있어서 그 급여로는 이렇게 지역까지 내려갈 유인 효과가 좀 부족하다."
해당 사업의 지속성을 통해 지원자들을 유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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