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가 오늘(17일) 시작됩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앞서 지난 16일 정기석 위원장은 브리핑을 열고 "현재 유행 정점을 지나 안정된 상황"이라며 "마스크 의무 해제가 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적용 시기에 대해선 "설 연휴 이전이든 이후든 다 가능하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행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전환 요건으로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 4가지를 제시하면서, 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할 경우 1단계 해제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중교통과 복지시설, 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을 대상으로 우선 풀고, 추후 유행 상황에 따라 완전히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199명으로, 일주일 전인 6만 24명보다 2만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도 각각 844명, 1,451명이 신규 감염되는 등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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