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화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동안 대기업 영화관에서는 블록버스터나 상업영화를 주로 상영해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받아 왔는데요.
국내독립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는 전용시설이 광주 최초로 오늘(11일) 문을 엽니다. 이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가로 10m, 세로 4m 크기의 대형 스크린에
저예산 한국영화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정식 개관하는 광주 최초의 한국독립영화 전용 상영관입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모두 105석의 좌석이 마련된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매주 20편이 넘는 독립영화들이 상영됩니다."
특히, 광주에서 제작된 독립영화들을 매월 시민들에게 소개해 지역 영화인들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허지은 / 독립영화 감독
-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기회가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영화제 초정밖에 없었는데 다양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아 기대됩니다."
광주독립영화관은 해외예술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광주극장과, 실험영화를 제작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광주 3대 영화벨트'를 형성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윤수안 / 광주독립영화관 관장
- "광주가 문화예술의 도시이지만 영화라는 부분은 관심을 못 받았거든요? 이제 영화에 대한 새로운 맛을 알게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영화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영화제작을 비롯한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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