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16일 치러지는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재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영광에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의 당대표가 총출동해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광군수를 뽑는 선거운동 첫날, 세 야당의 대표들이 출정식 전면에 나서 치열한 유세를 펼쳤습니다.
'호남 주도권 잡기' 경쟁으로 판이 커졌고, 후보들의 지지율도 접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보궐 선거로 윤석열 정권을 다시 한번 심판해야 한다며 장세일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보궐선거는 2차 정권 심판이어야 한다. 여러분의 선택은 특정 개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정권을 심판하고.."
영광 한 달살이에 나선 조국 혁신당 대표는 새로운 정치를 강조하면서 장현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야권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축했습니다.
▶ 싱크 :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국민의힘 정권이 재창출되는 것 바라겠습니까? 그런 걱정 붙들어 매십시오. 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윤석열 국민의힘 정권과 손잡지 않을 것입니다.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영광에서 평생 농민 운동을 해온 이석하 후보를 뽑는 것이 호남 정치 개혁의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 싱크 : 김재연/진보당 상임대표
- "진보당이 호남의 정치 개혁, 대한민국의 정치 혁명 만들어 보려 합니다. 이석하 후보 인물을 보고, 이번 영광군수 반드시 뽑아 주셔야 합니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야권의 각축장이 된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영광군수 후보 4명 모두, 군민에게 각종 지원금과 수당을 주겠다는 공약을 걸고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 4명도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이번 재선거는 정치적 위상을 건 야당 대표들의 대리전이자 호남 패권을 가리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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