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 선언 후 2달여 동안 보내주신 전남 도민들의 따뜻한 정을 잊지 않고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일) 낙선인사를 통해 "도지사 선거에 낙선해서가 아니라 전남 도민의 성원에 제가 운다"며 "출마 선언을 하고 두 달 동안 전남 22개 시·군을 다섯 바퀴 돌면서 많은 분들이 손을 흔들어 주시고 다양한 제스처로 격려해 주시던 정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깊이 간직하겠다"며 "선거는 당선되기도 하고 낙선되기도 하는 병가지상사이다. 변함없이 호남을 위해, 나라를 위해 제 할 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방 하나 없이 가장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해주신 두 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당선된 김영록 후보에게도 축하드리고 민점기 후보에게는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영록 당선인이 하는 일에 도움 되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기꺼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호남에서 지지하는 당을 바꿔 투표하기란 본적을 바꾸는 일보다 어려웠을 것"이라며 "한 분 한 분이 혁명가의 심정으로 저를 지지해 주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전남의 변화를 분명히 읽었다"며 "특히 젊은층, 그중에서도 주부층의 호응을 보면서 자신들과 자녀들의 미래를 지역정서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느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듯 한자리 숫자가 11%가 되고 다시 18%가 돼 마침내 50%를 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희망을 갖고 다음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1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75.74%로 당선됐고, 이정현 후보가 18.81%, 민점기 진보당 후보가 5.44%를 득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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