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잇따르고 있는 논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에 대해선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많았고, 탈북 어민 강제북송과 경찰국 신설에 대해선 연령과 이념 성향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 인연이 있는 사람을 대통령실에 채용했다는,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
응답자의 65.5%는 대통령실 채용은 '부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적절했다'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부적절했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는데, 특히 40대 이하 남성과 20대 이하 여성에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와 전남·전북 등 호남권에서 '부절적했다'는 응답이 80.4%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은 53.7%, 부산/울산/경남은 58.4%였습니다.
탈북 어민 강제북송에 대해선 '적절했다'는 응답이 55.2%로 '부적절했다'는 의견보다 17.5%p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만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더 많이 나왔습니다.
경찰국 신설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의견이 54.3%로 '찬성'보다 많았는데, 특히 이념 성향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보수라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찬성'이 56.9%로 '반대' 33.7%를 20%p 넘게 상회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반대한다'는 평가가 81.0%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여성과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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