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치솟던 광주의 아파트 값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특별한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파트값이 치솟았던 광주 남구입니다.
아파트 단지 주변 부동산마다 거래가 크게 줄었다며 하소연합니다.
▶ 싱크 : 공인중개사
- "거래 완전히 뚝이에요. 아예 전화 한 통화도 없어요. 완전히 싹 가라앉아 버렸어요"
지난달 정부는 과세기준을 내리고 대출을 규제하는 등의 9.13 부동산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수억 원 이상 치솟은 남구와 광산구 일부 단지에서는 이렇다할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CG
실제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대책 발표 이후에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폭이 커졌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팔려는 사람이나 사려는 사람 모두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입니다.
실거래가 신고 기한이 계약 이후 2달인 만큼 아직 영향을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4분기 3천 세대 신규 물량 공급과 내년 초 대규모 분양 물량도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칠 변수입니다.
▶ 인터뷰 : 이건우 / 사랑방부동산 팀장
- "4분기에도 광주에 새롭게 입주될 아파트가 상당량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라든가 가격에 대한 어떤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분양 주택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한 관련 규칙 개정안에 광역시를 포함시킨 부분도 아파트값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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