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한해 천3백여명의 고등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중간에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1개 학교가 1년 사이에 사라지는 꼴입니다.
공부 잘 가르치는 학교, 공부 잘하는 학생만을 강조하는 풍토가 이들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모는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고등학교를 다녔으면 고3이였을 김 군은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준비중입니다.
이런저런 구속이 많았던 학교생활을 견디다 못해 결국 학교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싱크-검정고시 준비생/일찍 학교 가는거랑 수업 분위기도 너무 딱딱하고 늦게 끝나는게 별로 좋지 않았어요
김 군처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는 고등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CG-고등학교 학업중단 학생현황)
지난 2009년 1,373명이던 학업중단 학생이 2010년에는 1,432명, 지난해에는 1,129명으로 해마다 천명이 넘고 있습니다
매년 고등학교가 한개씩 사라지고 있는
꼴입니다.
하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싱크-자퇴 고교생/공부할 수 있다 생각하면서 학교를 그만뒀는데 막상 그만두니 학교 다닐 때보다 친구들과 더 놀게되고
사정이 이렇게되자 광주시의회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나섰습니다.
대안학교나 청소년 육성단체 등이
교육사업을 추진할 경우 예산을 지원하고, 후견인 제도를 운영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돕자는 겁니다
인터뷰-서정성/광주광역시 시의원
실력 광주의 그늘 속에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학업 중단 학생들.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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