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은 목포에 17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를 쏟았습니다
3시간 동안 내린 비에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한동안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오늘 태풍 덴빈이 상륙할 무렵 목포에
내린 비는 173mm.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스탠드 엎>
시간당 최고 4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목포종합버스터미널 앞 왕복 8차선 도로가
어른 무릎 높이로 물에 잠겼고 주변에
세워둔 수 십대 차량이 침수됐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목포시내 도로 7곳에서
2-3시간 동안 차량이 통제되는등 사실상
도시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산정동과 죽교동, 북항동 등
저지대 상가와 주택 수십채도 침수됐습니다
밖으로 퍼낼 수 없을만큼 물이 차올랐지만 높은 곳으로 피하는 것 말고는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최구영/목포시 산정동
"시청 재난과에 전화하고 119에도 전화해도
4층 꼭대기로 올라가 있으라 하고"
이틀전 정전에 이어 또다시 물폭탄을 맞아 상인들의 피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인터뷰>김복수/목포시 산정동
"아예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전상태가 돼
가지고 저희가 영업을 못했는데 정비하고 보니까 이틀뒤 태풍이 오면서 비가 오니까 또 침수가 된 겁니다"
목포 시내가 물에 잠긴 것은
지난 1999년 여름 이후 13년 만의 일입니다
많은 비와 함께 초속 30m 이상의 강풍으로
컨테이너박스가 쓰러지고 곳곳의 간판이
떨어지는 등 바람피해도 잇따랐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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