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교육감선거 실시 여부 조차
결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감 직선제 유지 여부를 놓고 정치권은 물론 교육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광주시교육감의 경우 후보 난립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첫 도입된
교육감 직선제가 4년만에 존폐 논란을 겪고
있습니다.
직선제 폐지 논란 속에 최근 새누리당이 광역단체장과의 러닝메이트 안을 제시하면서 교육감 선거는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싱크-광주시 교육감 후보 / 지금 국회가 이야기하는대로 변하게 된다고 하면 선거가 큰 혼란이 생기고 선거 지형 자체가 180도 바꿔진다고 보거든요. 정당으로부터 선택받지 않은 후보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갖게 되는 거잖아요.
입장에 따라 교육계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교총은 임명제나 간선제를, 야당과
전교조 등에서는 직선제 유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복석 / 한국교총 광주지부 정책국장
"직선제 통해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는 것이 확인된 이상 현행 직선제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된다."
인터뷰-김용태 / 전교조 광주지부 지부장
"민의를 잘 대변할 수 있는 것은 직선제이며 임명제나 공동등록제 등은 오히려 정당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
선거 방식을 둘러싼 논란 속에
광주의 경우 입지자들까지 난립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교육감
입지자만 10여 명.
보수 대 진보의 대결 구도 뿐만 아니라
진보 진영 안에서도 현 장휘국 교육감에
도전하는 후보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음달 4일 예비후보 등록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교육의원들의
일몰제 폐지 주장과 교육감 후보자격 제한 주장까지 나오면서 이번 선거가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 지 조차 의문입니다.
스탠드업-김재현
"후보 난립과 직선제 폐지 논의 등으로 혼란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개특위를 통해 여야가 어떤 합의를 이끌어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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