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대 신축 공사현장을 돌아다니며
구리 수천만 원 어치를 훔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임금을 제 때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체불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공사장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남성이 어깨에 자루를 매고 공사현장을 빠져 나갑니다.
다음 날 아침, 이 남성은 광주 인근의 한 고물상에 자루를 든 채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루 속에 들어있는 것은 구리, 29살 이 모 씨가 인근 공사현장에서 훔친 겁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지난 해 12월 사건이 발생했던 현장입니다.
이 씨는 보안이 허술한 공사현장을 노려 구리관과 전선 등 구리로 만든 물건들을 모조리 훔쳐갔습니다.
같은 곳에서 여러 차례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싱크-피해자/"(추후 수정)"
지난 해 11월부터 광주 일대 공사현장을
돌며 모두 28차례에 걸쳐 훔친 구리전선은 모두 3천여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보육원에서 자라온 이 씨는 2006년부터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임금을 주지않고
고의부도를 내는 업체들을 여러차례 겪으며 복수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싱크-이 모 씨/피의자/"(추후 수정)"
경찰은 이 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가 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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