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따로노는 광주전남, 이대로는...

작성 : 2014-02-21 20:50:50

이처럼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최근 중요한 지역 현안을 두고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CG

이런 갈등을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꾀하기 위해 지난 89년 광주전남 광역행정협의회가

만들어졌습니다.



CG

하지만 95년 민선 1기 이후 13년 동안

협의회가 열린 횟수는 단 9차례로, 1년에 한 차례도 되지 않습니다.



DVE "따로노는 광주전남, 상생은 어디로?"

상생을 외면하고 있는 광주시와 전라남도, 계속해서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경부는 지난달 탄소배출권 거래소의

부산 설립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광주전남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 등

24개 단체가 거래소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던 터라 지역의 실망감은 컸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지난 2009년 유치 추진위원회까지 구성해 놓고도

4년 동안 단 2차례만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나치게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책임론이

제기됐습니다.



수협은행의 부산 이전 추진 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은 수협중앙회에서 은행을 분리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의 수산물 생산량은 우리나라 전체의 47%를 차지하고 어업인 수도 가장 많아

수협은행 본사가 광주.전남으로 이전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처럼 시도는 광주공항 이전이나

호남고속철 노선 갈등과 같은 첨예한 내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요 기관들의 지역 유치에도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미덕/참여자치 21 사무처장



시장과 도지사가 직접 만나

정책을 협의하고 갈등을 풀기 위해 만든

광주전남광역행정협의회는 유명무실합니다.



CG

지난 89년에 설립된 협의회는

95년 민선 1기 이후 단 9차례만 개최됐고 민선 5기 들어서도 시장과 도지사가

만난 건 2년 5개월 전이 마지막입니다.



싱크-광주시 관계자/"협의회를 개최하지 않더라도 가령 무등산 국립공원이라든지 이런 개별적인 사업들로서는 양 시도지사님들이 계속 협력하고 있지 않느냐"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광주은행의 지역자본 인수를 위해

지역 경제계와 시민사회가 발벗고 나섰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 전남 지역구별로 따로 움직이면서 결국 전북은행지주에 넘어가는 데 일조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광주전남이 당면한 최대 과제는 지역 발전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고 한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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