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광주과기원 명과 암

작성 : 2014-02-25 20:50:50

광주 과기원의 학부인 지스트 대학이 오늘 54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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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지스트 대학은 이공계 대학이면서
인문, 사회 교양을 접목한 융합교육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올해 졸업생 가운데 80%인 42명이 광주과기원에 진학했습니다.

함께 학위수여식을 가진 광주과기원 대학원은 박사 37명과 석사 128명을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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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은 대전의 카이스트와 대구의 디지스트, 울산의 유니스트와 함께 미래부 산하의 4대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입니다.

설립 20년 만에 연구력 부문에서 아시아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과학기술 연구인력을 가진 광주과기원이 광산업 이후 지역산업분야에 이렇다 할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우수인재들이 대부분 외부로 유출되고 있어 아쉬움도 남기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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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설립된 광주과학기술원은
지난 20년간 석사 3,942명과 박사 839명을 배출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교수 논문 인용 건수 세계 6위, 교수 1인당 논문 수 부문에서 아시아대학
1위로 평가받았습니다.

CG/
특허 출연도 2010년부터 2012년 8월까지
국내 480건, 해외 222건으로 국내대비 해외 특허 비율이 50%로 카이스트 20%보다 휠씬 높습니다./

이처럼 국내 최고 수준인 교수진과 뛰어난 연구실적을 자랑하는 만큼 지역에서는 산업과의 연계에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광주의 전략산업이 된 광산업의 경우
작고한 백운출 전 광주과기원 명예교수가 초창기부터 적극 참여하면서 기틀을 닦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역의 광산업계가 정체되면서 돌파구가 될만한 아이디어와 기술 이전에
대한 과기원의 좀더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는 업계의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재수
광산업체 대표

CG/
광주과기원은 2005년부터 개발된 기술을
지역이나 중소기업에 이전해주는 전문기관인 GTI를 통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갑니다./

인터뷰-정성호
광주과기원 산학협력단장

SU/
산업기반이 약한 광주.전남으로서는
광산업 이후 첨단기술을 바탕으로한 새로운 산업분야 개발에 광주과기원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과학인력들의 외부 유출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CG/
올해만해도 광주과기원이 배출한
박사 37명 중 대부분이 해외 연구원으로
나갔고 국내 기업 취업자 9명 중 지역에
남는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싱크-전화 싱크-지역대학 산학협력 관계자
" "

인터뷰-김현정 박용은
광주과기원 환경공학부 박사

결국 취약한 지역의 열악한 산업기반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우수한 과학인력을
키워 내보내기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겁니다.

올해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 10년 뒤에는
세계 30위권 이내의 초일류 이공대학을
꿈꾸는 광주과기원.

명성만이 아닌 광주전남 지역의 원동력이 될만한 전략산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보다 지역친화적인 접근을 지역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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