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원 규모의 여수 경도 다리 건설을 추진하는 업체가 해수부와 협의도 없이 제멋대로 교각 위치를 정하면서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선박 입출항이 잦은 부두 앞에 교각을 세우겠다는 입장인데, 어민들은 사고 위험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여수시 국동항 내 50억원을 들여 선박 50여척의 접안이 가능한 소형선박 전용 부두를 완공했습니다.
그런데 여수 경도 다리 건설업체가 해수부와 협의 없이 T자형 부두 바로 앞 해역에 교각을 설치하려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T자형 부두에서 경도 다리 교각까지 거리는 30m에 불과합니다.
교각이 계획대로 세워지면 이 부두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교각 구간이 부두와 가까워 선박 입출항 시 충돌 위험도 높습니다.
해수부는 교각 구간을 육지부와 이어 매립해 큰 부두를 만들라고 대안을 제시했지만, 건설사 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6 07:18
'중학생 때 후배 다치게 했는데'..성인 돼 처벌받아
2024-11-15 22:27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20대 "사이트 홍보 목적"..구속영장은 기각
2024-11-15 21:24
'불편한 동거 계속'..위기학생에 촘촘한 케어를
2024-11-15 21:20
이재명 선거법 1심 집행유예.."수긍 어려워"vs "당연한 진리"
2024-11-15 21:19
발암물질 '폐아스콘 순환골재' 불법 사용.."한화, 잘못 시인"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