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외교부 국제협력단(KOICA)이 공모하는 2024년 공공협력사업(ODA)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키르기스스탄에 정전방지·전력손실방지 시스템 구축과 기술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공협력사업은 정부, 공공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통해 개발도상국가의 경제·사회개발 및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인프라 구축이나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국제협력단은 올해부터 신규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 기존에는 사업 착수까지 2년이 걸리던 것을 즉시 착수하도록 개선했습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에너지부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개원 14년 만에 신규 도입된 패스트트랙 공공협력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선정된 사업은 '키르기스스탄 전력계통 안정화 및 효율화를 위한 분산전원 제어 SCADA/DMS 구축사업'입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의 앞선 기술력을 활용해 키르기스스탄의 정전과 전력손실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계통의 현대화를 목표로 합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력망 운영시스템을 설계하고, 키르기스스탄 기술자를 대상으로 전력계통 운영 기술교육을 제공합니다.
전력망 시스템 전문기업인 파워플러스이앤씨(PowerPlus ENC)는 배전망 설계 등을 담당합니다.
전라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은 공공협력사업 선정으로 32억 원의 국비 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
올해 사전기획을 위해 5억 원을 확보했고, 이후 평가절차를 거쳐 파일럿사업으로 27억 원(2백만 달러) 상당의 사업비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키르기스스탄 전력망 효율화 사업이 에너지밸리 내 630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녹에연을 중심으로 키르기스스탄과의 에너지산업 분야 협력관계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전라남도는 산업부와 함께 내년 '기업 중심의 공공협력사업' 선정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렉스이노베이션(주)을 주관기업으로 해 에너지공단의 기획용역비 7억 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키르기스스탄에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200억 원 규모의 사업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또 현대쏠라텍과 협력해 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90억 원 규모의 콜롬비아 진출 사업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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