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의 대표 미술전람회인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역 미술계와의 협업을 대폭 늘리고, 5.18 추모 작품도 다수 선보입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995년, 지역에도 예술이 있다는 걸 전세계에 알리며 아시아 최초의 순수미술 축제로 시작된 광주비엔날레.
그동안 광주시의 막대한 지원을 받고도 해외 유명 예술인들을 초청하는데 치중하는 등 지역 예술인 육성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만 22살,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된 이번 비엔날레는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작가들의 참여를 기존 2명에서 10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리 /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 "광주·전남 작가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포트폴리오 (평가)를 진행해서 유망한 큐레이터들이 멘토링해서 출품하는 그런방식으로.."
광주의 아픔이 담긴 5.18 추모 작품이
도심 곳곳에서 전시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80년 5월 당시 시민군이 치료를 받았던 옛 국군광주통합병원 등을 활용한 작품 10여 점이 선보입니다.
▶ 인터뷰 : 김선정 / 광주비엔날레 대표
- "광주의 역사적인 (장소)들이 굉장히 많은데 여러가지 (역사) 내용들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아시아 최초이자,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해온 광주비엔날레,
지역 미술계와의 협업과 5.18 추모 전시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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