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월을 맞아 광주·전남 곳곳에서 문화 예술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남도의 자연풍광을 외국인의 시선에서 담아낸 기획전시부터 영광 법성포 단오제까지 다양합니다.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거친 붓질로 그려낸 산등성이와 구비구비 흐르는 새하얀 물줄기는 흑백의 조화를 이룹니다.
독일인 최초로 한국학 박사 학위를 따고, 전남대 5.18연구소에서 객원교수를 지낸 베르너 삿세 교수의 수묵화 작품입니다.
▶ 인터뷰 : 강현숙 / 광주시 금호동
- "한지에 그린 그림인데 추상화 같은 한국화 이런 도전을 외국인이 (했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고마운 일이고요."
올해로 78살인 삿세 교수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한국에 머물며, 남도의 자연 풍경을 그림에 담아냈습니다.
▶ 인터뷰 : 베르너 삿세 / 前 전남대5.18연구소 객원교수
- "(남도에) 산도 많고 그리고 산에서 나오는 음식도 아주 풍부하고 그래서 전라도 너무 좋아요"
<전환>
빗방울이 떨어지는 캄캄한 밤, 푸른 빛으로 표현한 어린아이가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세영 / 서양화가
- "5.18 그 당시에 (남자들을) 집에서 기다리던 여성들의 불안한 마음과 아이들의 모습 이런 것들을 담은 작품입니다"
문화예술 축제도 광주·전남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광주 대인예술시장에선 대구지역 음악인들을 초청하는 음악축제가,
영광 법성포 뉴타운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법성포 단오제가 열립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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