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 1000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개관 이후 해마다 방문객이 늘었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꼼수가 숨어있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그동안 발표한 방문객 수 현황입니다.
임시 개관한 2015년 9월 이후 방문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kbc 취재 결과 꼼수가 숨어있었습니다.
지난해 작성된 통계부터, 전당 위에 위치한 하늘마당 등 야외 방문객을 슬그머니 포함시켰던 겁니다.
▶ 싱크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
- "기준이 바뀌었다고 보시면 되구요 (야외에서) 저희가 주관한 행사도 있고 이걸 (포함시키고) 이걸 빼고 하기가 애매해서 다 포함시키는 게 맞다는 판단으로 17년 초부터 반영을 했어요"
야외 방문객을 제외해봤더니, 실제 전당 방문객 수는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당 내 5개 원 중,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핵심 기관인 문화창조원과 문화정보원의 방문객 수가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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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이 선보인 콘텐츠는 매년 늘었는데도 방문객 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셈입니다.
▶ 인터뷰(☎) : 류재한 교수 / 전남대 유라시아연구소장
- "결국 콘텐츠의 문제가 되겠죠 관련된 기획자 등 총체적으로 뭔가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유인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죠)"
문재인 정부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수정안 발표로 개관 1000일 만에 새로운 국면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스탠딩 : 이준호
- "방문객 수를 부풀리는 꼼수보단 매력적인 콘텐츠 개발 등 근본적인 발전 방안을 찾는게 필요해보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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