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비공개로 찾았습니다.
광주에서는 예술의 전당에서 임윤찬 피아노 연주회를 관람했으며, 전남에서는 신안을 비공개로 둘러봤는데요.
정치적 해석을 최소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호남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보니 미묘한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남을 찾았습니다.
첫날 광주에서 예술의 전당을 찾아 임윤찬 피아노 연주회를 관람했고, 앞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튿날 신안 도초도 수국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이번 광주ㆍ 전남 방문은 '비공개'로 이뤄져 정치적 해석을 최소화하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정치권에 미묘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4개월 뒤인 오는 10월에 조국혁신당이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단체장이 낙마한 영광과 곡성에 군수 후보를 낼 움직임과 무관치 않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실제로 지난 2020년 대통령 신년회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들어 정치권 일부에서는 "조국혁신당을 우회 지원하려고 방문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 대부분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출마를 검토하는 영광과 곡성을 찾은 것이 아니라 조국 당 대표와 연관시키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는 반응입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으며, 8월 8일에는 구례군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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