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이재명 첫 회동에도 '추경'..광주·전남 현안 예산 시급

작성 : 2024-12-18 21:05:17
권성동·이재명 첫 회동에도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신임 권성동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첫 회동에서 추경 제안이 나왔습니다.

순삭감 예산 통과 뒤 광주와 전남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현안 사업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신임 권성동 원내대표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추경을 제안했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형식적 균형 재정만을 생각하며 민생 경제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속하게 민생안정을 위한 민생추경을 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국회가 내년도 예산을 순삭감 예산으로 편성하면서 지자체도 발등의 불이 떨어졌습니다.

전남도는 8년 연속 1조원 이상 SOC 예산이 편성됐지만 내년에는 7천억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광주도 인공지능 산업과 AI 영재고 설립 등의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지역 의원들은 내년 2월 내에 추경을 편성해서, 추가 예산 집행을 하지 못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침체된 지역 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도걸 / 국회 예결위
- "지역의 SOC 예산 또 그리고 인공지능 클러스터와 같은 지역의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산업들이 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장과 전남도지사, 경기도지사 등 민주당 광역단체장들도 연이어 대규모 추경 편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다만 추경의 키를 쥐고 있는 정부·여당은 야당 단독으로 순삭감 예산을 통과시키고 새해가 오기도 전부터 추경을 주장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이어가고 있어 합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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