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과 함께 살해 위협 등 막말을 쏟아낸 배달 앱 후기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최근 '진짜 역대급 XXX 리뷰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어머니와 오빠가 배달 집 운영 중"이라며 "오늘 올라온 리뷰라고 사진 보내줬는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심한 거 같다. 쉬는 시간에 경찰에 신고한다는 데 이런 리뷰는 고소할 수 있냐?"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한 배달 앱 이용객은 "XXX들아 덮밥 하나 먹으려고 1시간 30분을 기다리는 게 말이 되냐. X같은 XX들이 유도리가 없다"며 "돈에 환장한 사장XX야 배달하는 XX도 나이 먹은 XX 쓰니깐 느려터져 먹지. XXX들아 가게 싹 다 처 부숴버릴까" 등 배달 시간에 불만을 품고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또 "충고로 받아들이면 될 것을 숨통 끊어서 길바닥에 던져버리기 전에 XXX 놀리지 마라"라며 욕설을 이어갔습니다.
욕설을 한 손님은 해당 식당에서 47번을 주문한 식당 단골로 알려졌습니다.
작성자는 댓글로 "계속 배달 느리다고 1점, 2점을 주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후기를 본 다른 자영업자들은 "살인 협박도 하는데 신고해야 할 듯", "여러 번 재주문해 놓고 왜 저런다냐", "손님 블랙리스트 만드시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배달 앱 후기에 욕설이나 폭언, 경멸적 표현이 들어가 있는 경우는 형법 제311조 모욕죄가 성립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모욕죄에 해당하면 1년 이하의 징역,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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